아름다운 동행의 목적은?
4 월 11일 아침 일찍 준비를하고 떠난곳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바쁘게 서둘렀지만 시간은 여전히 9시반이 넘어서 자동차의 네바퀴는 굴렀다
신나는 고속도로를 햇볕쨍쨍하는 날씨속에 마음껏 달렸다
호남고속도로를 30여분 쯤 달려 곡성을지나 눈에 익은 곳을 스쳐갔다
봄빛을 머금고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영화속을 달리는듯 싱싱 사라져갔다
넓은 물줄기가 한눈에 비추어졌다
시원함을 느끼며 푸르른 풍광에 사로잡혔다
저 멀리로 운조루의 그림이 사라져가고 매실꽃이 자취를 감추어버리고
푸른 잎사귀만이 나무가지에 매달려있다
엊그제 까지만 해도 하얀꽃송이들이 매달려 눈이오는듯한 모습에 매료됐었는데 며칠전 비바람에
모두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버렸구나
그립고 아쉬운 꽃잎들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다리를 건너 화개장터에 자동차는 멈추어섰다
장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우리는 모두 빨강색 티셔츠로 관중을 사로 잡았다
지나는 사람마다 무슨 일일까 하는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 보았다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를 위하여 홍보하는 일이 우리들의 할이었다
광주를 알리는,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하는 곳. 광주를 알리려 이곳에 관광을 오시는 모든분들께
팜플렛을 드리며 광주 유치에 협조를 바란다는 이야기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여러 상점을 방문하며, 오고가는 관광객에게, 우린 최선의 방법으로 유니버시아드를 기원하며 부탁을 드렸다
좋은 호응을 느끼며 그곳에서 하동을 소개하시려오신 해설사와 함께 버스에 다시 올랐다
버스에서 하동에관한 이야기를 잠시듣고 참게백반으로 허기진 기운을 북돋우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듯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최참판댁으로 버스는 신나게 굴렀다
길가에 나무들은 벌써 녹색빛으로 단장을 하고있었다
하얀 꽃들을 보기위해 눈을 굴리며 찾아낸 벗꽃가지는 어디에서 숨어있다 왔는지 몇그루 만이
우리를 살짝 윙크해 주었다
꽃을 찾아 다시 눈길을 돌리자 작은 나무가지에 잘 정리정돈된 ㄲ똧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배꽃이었다
우린 벗꽃길대신 도로 아래 피어있는 배꽃밭에서 꽃의 향연을 즐겼다
최참판댁에서 동백꽃, 유채꽃,등이 너무 많아 벌들도 한철을 만난듯이 나들이를 하고있었다
농사를 짓는 동네어르신들은 농사준비를 하셨고 골목길에는 봄나물을 파는 동네 어르신들이 앉아
손님을 기다리고있었다, 예전만큼 관광객들이 많지 않다는 어느 어르신의 말씀 속에
나물이라도 팔아서 생활을 하시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년에는 꽤 많은 돈을 모으셨지만 올해는 작년에 절반도 못 모았다는 할머니는 이 모은돈으로
손주들 용돈을 주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이뻐 이렇게 봄나물을 캐다가 팔고 앉아계신다고했다
정말 어르신들은 그런 기분으로 라도 즐겁게 살아가시는 모습이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린 최 참판댁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하동마을을 떠나왔다
우린 그렇게 주부기자들의 목표인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를 하기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홍보를 했다
광주를 알리고 광주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는 꼭 광주를 방문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화개장터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 회포를 풀었다
꼭 이루어질수있기를 기원하며 우리들의 어려운 하동 방문은 성공적으로 즐거운 여행길을 끝마쳤다
광주시 관계자분들과 우리 임원님들의 따뜻한 보살핌속에서 무사히 귀가함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