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아리랑
아~리아~리랑~~~서~리서~랑 아라~리가~났네``` 네~~~~에헤아~~~리랑~~응~~응~~응~~~아~~라리가~아~~~~났~~~네~~~~~~문~전~~~~세~재~는~ 웬~고~~~~겐~~~~~~가
구부야아~~~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울둘목 거센물결 명랑대첩 충무공 이순신 길이 빛나네
*진도에 사계절은 푸른연가요 검은머리 파 뿌리되도록 살아가세
*첨찰산 운기어린 운림산방에 소치선생 남종화에 꽃이피었네
*저기가는 저가시나 앞가슴을 보아라 넝쿨없는 호박이 두통이나 달렸네
*저놈의 계집애 눈매좀 보소 속눈만 뜨고서 날만 보~네
*시압씨 드릴라고 명태국을 끓였더니 아이고야 어쩔거나 빗자루 몽뎅이 삶았네
*언니는 좋겠네 언니는 좋겠네 우리형부ㅡ 코가커서 언니는 좋겠네
*누이야 내동생아 그런말 말아라 너의 형부 코만컸지 실속이 없더라
*세방낙조 노을속에 배를 띄우고 어기어차 노를 저어라 달맞이 가잔다
*좋았야 좋았어 얼마나 좋았냐 불도 안땐 찬방에서 진땀만 뺏네
*앞산에 딱다구리는 참나무구녁도 뚫는데 우리네저잡것은 있는구녁도 못찾네
*물속에 노는고기 잽힐듯 해도 못잡고 저 처녀 마음도 알듯말듯 못잡네
*임도눕고 나도누우면 등잔불은 누가끄냐~~어느새 등잔불만 흐느적 거리네
*배떠난 부두에 연기만나고 님떠난 방안엔 향내만 난다
*정든님 오신다기에 깨 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거시기만젓었네
*울넘어 담너머 님 숨겨놓고 호박님만 너울너울 춤을 추네
*우리집 서방님은 고기잡이를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 열흘만 불어라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우리가 넘어야할 고개는 하나~로세
*오늘갈지 낼갈지 모르는세상 내가심긴 호박넝쿨 담장을 넘네
*노랑 저고리 앞선에다 바늘장 걸고 뒷머리 꽃비녀는 내 간장을 녹이네
*아리랑 고개다 집을 짓어놓고 우리님 오시기만 기다리네
*수천리 밖에다 정들어 놓고 오라는 등살에 나는 못 살것네
*춥냐 더웁냐내 품안을 들어라 비개가 높고 야찻거든 내 팔을 비어라
*나를 꼬실때는 사정도 많더니 날 데려다 놓고는 잔말만 많네
*알그락 짤그락 베짜는 나는 언제나 다 짜고 친정에나 갈거나
*갈메기는 어디가고 물드는줄을 모르고 사공은 어디가고 배뜨는줄을 모르네
*저건너 저가시나 어푸러나져라 일쎄나 준 떼기 보두마나 보세
*씨엄씨 죽으라고 춤추고 놀았더니 꽁보리 방아 찧던 일이 생각이 나네
*큰애기 볼라고 울타리 담장넘다 수수대에다 거시기를 찔렸네
*까마귀 검으면 속조차검으냐 겉몸이 늙어도 마음조차 늙으냐
*너살기 좋다고 꼭살지말고 옴시롱 감시롱 망만 골라 쓰거라
*저건너 저머시마 콧구녁을 보아라 굴뚝을 달았는지 연기만 나네
*십오야 밝은 달은 내사랑 같고 그믐에 어둔밤은 애간장을 녹이네
*소매끈 졸라메고 문전옥답을 사논게 물좋고 밭좋은데로 새 질이 나네
*만경창파에 두리둥실뜨는배 어기여차 어야디야노를 저어라
*만남이 반가우나 이별을 하네 이별을 할라면 왜나려왔냐
*수수쌀댁기는줄 뻔하니 암시롱 멜갑시댁기냐고 말블힘을 허네
*산천에 동백나무는 별만보면 반짝 우리집 저 잡것은 나만 보면 빵긋
*가는님 허리를 잡고 아드들 잡고 하룻밤만 자고 가라고 사정을 허네
*저건너 저가시나 속곳밑을보아라 대 목장 볼라고 홍당묵 젓네
*수천리 밖에다 정들어놓고 행주치마 입에물고 입만 빵긋
*씨엄씨 잡년아 니 강자 말어라 느그 아들이 오직함사 내가 밤모실을 들것냐
*아라린가 지랄인가 응천인가 사대육천 매듸가 아리살살 다 늑네
*늪다가 가면은 친구가 되고요 자다가 가면은 정든님이 된다네
*바람은 불수록 물결은 치고 님은 볼수록 정이 든다네
*보고도 못먹는 것은 그림의 떡이요 보고도 못사는 것은 남의 님이로구나
*오동나무 열매는 둥실둥실 하구요 큰애기 젖통은 몽실몽실하구나
*놀기좋기는 새장고 복판이요 잠자리 좋기는 남의 것이 좋네
*씨엄씨 모르게 술둘러먹고 이방 저방 댕기다가 씨압씨붕알 블 �네
*고려국 혼백어린 삼별초 왕국 구국에 대몽항쟁 꽃이 피었네
*서산에 지는해는 지고싶어지느냐 날 버리고 가는 임은 가고 싶어서가느냐
* 한국 최남단 보배섬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가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