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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 수체화

smile⌒∇⌒ 2009. 5. 21. 23:41

마음이 울적 해지는  비오는날  어느시간에.

처마밑에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망중한을 느껴본다.

연두빛 나뭇잎에 떨어져 사르르 굴러떨어지는 빗방울

내마음도 함께굴러 떨어져본다

 

빗줄기가 갑자기 변해버렸다

조용히 흐르던 빗줄기가

세찬 바람을 맞으며 아무렇게나 요동을 쳤다

강하게 뿌리치는 모습을 보며 손으로 살며시 창문을 닫아버렸다

아름답던 모습이 무섭게 변해버렸기에

더이상 머무를 수없었기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