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배드민턴경기에서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5일동안 장애인체전이 열렸다
광주의 여기저기에서는 전국의 장애인들이 함께하며 승자와 패자의 기쁨과 슬픔을 느껴야만했다
체전 첫날부터 이곳 저곳을 바삐 움직였다
축구장, 역도경기장, 게이트볼 보치아경기장,탁구등등 여러곳을 다니며 그들의 경기를 봤다
일반인들보다 더 잘움직이고 판단하여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그들에게서 말로표현할수없는
그 무엇인가를 얻었다
우리들의 삶이 고달프다고 말할수없고 오늘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는 자신이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게이트볼경기장에서 목발로 움직이며 승리를 이루었던 제주팀 주장을 다시 생각해봤다
작는 키에 얼마나 예리한 판단으로 골을 통과시키는 능력이 대단한지 진행위원장님께서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해주셨다
아마 제주에서 여기까지 오셔서 행복가득 담아서 가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보치아경기는 이번 처음 보는 경기였다
생소한 경기라서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방문했을때 깜짝놀랐다
아니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그 넓은 경기장입구부터시작해서 경기장안에있는 거의80%이상이 휄체어, 뇌성마비등등
심각한 장애인들이 모두 계신듯했다
충북에서 오신 윤강노라는 뇌성마비장애인은 일대일 자원봉사자 최윤희씨가 너무 좋다는 표현을 온 몸을 다 흔들며
휄체어에 앉아서 자랑을 했다다시 최윤희씨가 며칠함께 있었다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선수단과 함께 가족이 한분오셨는데 최윤희씨는 경기장에서만 그와 함께 했는데 어찌나 윤강노씨가 잘 따라주는지 헤어지면 서운할거라며 아쉬움을 전달했다
며칠동안인데 그렇게 정이 들었을까!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들과 함께 하며 진정 삶이 어떤것인가를 봉사자는 느꼈기때문에
따뜻한 정이 통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처음 보치아경기장을 들어섰을때와 떠날때는 마음이 반대로 바뀌며 정말 이런삶을 살아가시는 분들도 훌륭하게 살아가며 행복을 찾고있다는 것을 다시 머리속에 간직해보았다
이번 장애인체전이 광주에서 열려 내게 참석할수있는 기회가 생겨 참 다행이라는 것을 고맙게 생각했다
내가 살아가는 절반이라도 그들에게 봉사하며 부모님이 내게준 건강한 모습을 항상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고 싶은게 이번 체전후의 느낌이었다
우리가 서로의 허물을 보듬어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며 살아가는게 참되게 사는 것이며 잘나고 못나고를 따지는 것보다
현재의 생활에 얼마나 최대의 행복을 느끼냐에따라 개개인의 알찬 삶이 될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