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빨리 해, 나도 컴퓨터 써야하는디 너만 쓸래"
밤이면 날마다 컴퓨터를 가지고 싸운다.
서로 컴퓨터를 차지하기 위해서 저녁 밥만 먹으면 곧바로 달려가는곳이
컴퓨터다.
오늘도 아들이 컴퓨터에 앉아있기에 옆에 서서 아이들마냥 조르고 졸라서 컴퓨터를 차지 할 시간만 기다렸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 자리를 비워주었다.
"정말 미치겠다 인자 일어서면 어쩌라고"
듣기 싫은 잔소리를 한바탕 지꺼리고 자리에 앉았다.
요즈음엔 가정에 컴퓨터가 모두다 있다.
그러나 개인별로 가질수 없기에 우린 한대로 돌아가면서 사용을 한다
엄마라는 이유로 내 차례는 제일 끝에 붙어있다.
그래도 아이들이 사랑스럽기에 무조건 그래 빨리하고 주라고만 하고 기다린다
밤이 늦은 시간이 다 돼버렸지만 그래도 컴퓨터를 만지며 해야할일은 끝냈다.
엄마라는 이유로 자식들에게 모든것을 먼저주고 남은 것은 엄마것이 되는것인가!
자식이 뭔지 그냥 예쁘고 사랑스러워 내가 힘들어도 참으며 끝날때까지 기다려 내 일도 서서히 끝멪음을 했다.
그랬다. 그냥 차분히 기다리며 아이들이 끝나고 비어있는 시간에 컴을사용하는수밖에 없다.
요즘 기다림의 미학으로 슬로우 가 인기단어로 떠오르고 있지 않던가 .
기다리며 서서히, 조용히, 먼저 기회를 주련다, 어느 누구 에게 든지 바쁘면 먼저 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