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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이 내리던날 구수한청국장과 함께

smile⌒∇⌒ 2009. 12. 17. 21:50

 추워~~~

남편이 퇴근해 들어오면서 손을 호호불어댄다

"애들처럼 그러지마   어른이 되가지고 호들갑은?...    '

너무 추운시간이었다

저녁반찬은 맛있는 청국장을 끓이기로했다

냄새가 코를 찌르며  가족들은 인상을 찌뿌린다

그래도 맛은 구수한것이....

밥상을 앞에두고 언제그랬냐는듯 얼굴들이 활짝피었다

숟가락이 자꾸 청국장그릇에 왔다갔다했다

모두들 밥그릇이 비어가고 청국장냄비도 바닥을 드러냈다

오늘저녁 구수한 청국장으로  꽁꽁얼었던 몸과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리며

언제 추웠는지 조차 모르게 또 웃으며 저녁시간이 마무리되었다